▲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말 수사의뢰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주식매집 사건을 금융조세조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정훈탁 대표 등이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회사의 주식을 인수합병 공시가 나오기 전에 미리 매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잡고, 주식매매에 관여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 조사 결과 정 대표는 영화배우 전지현씨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였으며 해당 상장업체가 공시한 인수합병도 실제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전지현은 금융위원회에서 조사를 받았다. 전지현은 주가 조작 사건에 개입한 흔적이 없었고, 그런 계좌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탁 대표와 전지현은 지난 2009년에도 휴대폰 복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은 바 있어 계속해서 악연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지현은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