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일도 하락에 무게

입력 2011-04-06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엔화 약세에 하락…1086.8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엔화 약세로 인한 역외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도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3.40원 내린 1086.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도로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역외 시장참여자들은 엔화 약세로 도쿄 시장에서 엔화를 판 뒤 달러를 사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거래 방식을 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거래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개장가는 은행들의 거래 체결 실수로 전일보다 100원 가까이 오른 1188.50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거래 취소로 1.70원 내린 1088.50원으로 수정됐다.

국내 은행 등 역내 시장참여자들도 달러 추격 매도에 나서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네고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7일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전망은 엔화 약세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로가 금리를 올리면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또 G7등이 엔화 강세를 막아주는 심리적인 영향도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화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엔 캐리 트레이드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1084원대에서 당국으로 추정되는 시장개입이 있었는데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시각 기준 오후 5시30분 현재 엔·달러는 뉴욕 전장 대비 0.47엔 오른 85.02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달러는 0.0100유로 오른 1.4295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5,000
    • +3.16%
    • 이더리움
    • 5,047,000
    • +8.28%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5.6%
    • 리플
    • 2,056
    • +6.42%
    • 솔라나
    • 339,200
    • +4.85%
    • 에이다
    • 1,426
    • +7.3%
    • 이오스
    • 1,137
    • +3.18%
    • 트론
    • 282
    • +2.92%
    • 스텔라루멘
    • 678
    • +1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7.99%
    • 체인링크
    • 25,430
    • +5.43%
    • 샌드박스
    • 837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