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2015년까지 亞 톱10 달성"

입력 2011-04-06 19:00 수정 2011-04-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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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금융 주도...신재생에너지 산업에 1천억원 투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6일 "2015년까지 국내 최고, 아시아 톱1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금융을 주도해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확보하고, 아시아 금융벨트 확대하고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수익 비중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서 행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혜로운 변화 실천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화의 흐름에 대한 맥을 정확히 짚고, 미래 도약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서 행장은 "강한현장 구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자산관리와 우량자산, 퇴직연금 분야의 3대 핵심 사업분야에서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미래 고객군에 대해 특화된 영업 및 마케팅 모델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관련 미래산업 선점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상생보증펀드를 조성하고, 비과세 녹색예금·대출을 통해 녹색기업에 자금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래 도약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스마트 금융을 주도하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컨버전스)에 기반을 둔 새 사업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시아 금융벨트를 확대하고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수익비중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인사체계를 개선하고 일선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할 것"이라며 "여성 리더와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경력발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라이빗뱅커(PB) 등 직무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행장은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 현장 직원들을 만나며 강한 신한문화를 느꼈다"며 "2011년은 신한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변곡점으로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사랑받는 1등 은행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 행장은 취임 후 현장과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합∙업그레이드한 광장2.0을 개설했다. 광장2.0을 통해 직원들과 은행장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토론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주제는 오프라인 미팅을 열어 실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실제로 제안건수가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하는 등 직원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서 행장은 취임 이후 전국 영업점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자상한 CEO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전국 릴레이현장경영을 실시하여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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