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가 6일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가운데 고덕지구의 투자가치에 대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덕지구 재건축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가를 받은 고덕시영의 경우 54㎡의 시세가 5억~6억원에 형성돼 있고, 재건축 후 85㎡를 받을 수 있어 향후 8억원 선 이상의 시세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득하지 못한 고덕주공 단지 역시 투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덕주공 단지 중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4단지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무상지분율 160%가 보장된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중 최대 대지지분인 89㎡(27평형)은 재건축 후 109㎡(33평형) 배정 시 1억8000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의 현 시세가 5억원 대 후반이고 전세보증금 시세 8000만~9000만원, 대출 2억원(예상), 이주비 3억여원 등을 감안하면 3억원 내외의 자금으로 입주 때까지 대출 이자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동구 B공인 관계자는 "고덕지구(주공)는 타 강남 재건축 단지에 비해 무상지분율이 높은 데다, 사업 추진 속도도 빨라 투자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고덕시영 사업시행인가를 계기로 최근 주춤했던 시세가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