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기의 비행거리를 단축시키고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성능기반항행(PBN) 방법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성능기반항행이란 지상의 항공기 유도신호를 이용하는 기존의 비행방법보다 정밀도가 높아 공역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비행로도 지상의 항행안전시설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최신 기법이다.
정부는 교통량이 많은 인천.김포공항 주변 입.출항 비행로와 서울-제주 간 항공로에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성능기반항행 적용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15억원의 연료절감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항공기간 근접비행 예방, 항공로 수용능력 증대(시간당 56대→83대, 48%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비행방법을 2016년까지 국내 모든 항공로와 김해, 제주 등 민간항공기가 취항하는 모든 공항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