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한다

입력 2011-04-07 05:27 수정 2011-04-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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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 중 3번째로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6일(현지시간) TV기자회견을 통해 “막대한 부채와 국제시장에서 자금 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우리는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이제 구제금융을 받지 않을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 닥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르투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유로존 국가 중 최대치인 8.804% 까지 치솟았다.

포르투갈 정부가 이날 발행한 2012년 3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5.902%로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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