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삼성전자에 무슨일이...

입력 2011-04-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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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조9천억, 매출액 37조원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선전했지만 LCD·TV·휴대폰등에서 부진하면서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음 분기 빠른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대했던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달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7일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4.2% 감소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2조5700억원)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5조1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3분기 4조8600억원, 4분기에는 3조100억원으로 하향추세를 걷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버팀목은 반도체 사업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D 사업부는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사업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의 수요가 늘었고, 특히 지난 3월에는 일본 지진 영향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축소에 대해 부문별 이익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TV수요 부진 속에 LCD 패널가격 하락이 영상디스플레이부분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갤럭시탭 판매부진과 휴대전화 판매 약세에 따른 정보통신부문의 실적둔화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값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고 미디어디지털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소폭 흑자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치면서 2분기 부터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갤럭시탭의 재고처리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가격 반등과 일본 지진 문제로 밀렸던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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