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HUD 그룹(회장 응우엔 히업)과 양 사간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UD 그룹은 하노이 건설공사 등 도시, 주택, 건축 및 산업자재 관련 5개 유관 공기업을 통합해 설립됐으며 직원 8만명에 자본금 7조VND(3천5000억원)의 베트남 최대 건설 공기업이다.
LH에 따르면 이번 MOU는 양 사간 개발 사업 관련 정보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토ㆍ도시ㆍ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 분야에서 협력사업 발굴 등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송 LH 사장은 “LH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도시ㆍ주택 개발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대표 공기업으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HUD 그룹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양사와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응우엔 히업 HUD 그룹 회장은 “LH의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양 사간 협력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날 이지송 LH 사장은 MOU 서명식 직후 HUD 그룹이 하노이 서부에 건설한 린담 신도시를 방문했다. 린담 신도시는 HUD 그룹의 첫사업으로 린담호수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기술과 사회 인프라가 조합된 계획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