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 가구당 한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1813만대(자동차 1대당 주민등록인구수 : 2.79명, 1세대당 자동차 등록대수 0.91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자동차 한대당 주민등록인구수 2.79명으로 한가구 당 자동차 등록대수 0.91대에 해당한다. 한 가구당 거의 차량 한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1381만대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고, 화물 322만대(17.7%), 승합 105만대(5.8%), 특수 5만7000대(0.3%)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1708만대(94.2%), 영업용 98만대(5.4%), 관용 7만대(0.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24만대(23.4%), 서울 299만6000대(16.5%), 경남 140만대(7.7%) 순이었고, 수도권이 817만대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연식별로 보면 2010년식 150만대, 2002년식 145만대, 2007년식 123만대 순으로 나타났고, 10년을 초과한 차량은 544만대(28.5%)였다. 수입차 등록 대수는 54만3742대로 전체의 3.0%에 달했다.
올해 1~3월 자동차 등록 대수는 작년 말보다 18만8000대가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 증가 대수에 비해 18.9%가 늘었다.
1~3월 모델별 신규등록의 경우 아반떼가 4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모닝(3만5000대), 쏘나타(2만9000대), 그랜저(2만9000대), 포터Ⅱ(2만4000대), K5(2만2000대), SM5(1만6000대), 스포티지R(1만5000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