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보다 앞선 LG 전기車배터리…'주문폭주'

입력 2011-04-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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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선 부회장 "日업체와도 공급 협상 중"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6일 “현재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10개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자동차업체 2~3곳과도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북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내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 특별전시된 전기차에 전기충전기를 꽂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명환 LG화학배터리연구소장, 구본무 LG회장, 이 대통령,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 부회장은 이날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준공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우리가 일본업체들보다 앞서있다보니 우리와 계약하고자 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오늘 준공한 1공장의 생산규모가 연간 10만대 규모인데, 원래는 이 정도까지 안하려고 했으나 고객사로부터의 물량 주문이 급속히 늘다보니 10만대로 하게 됐다”며 “2013년까지 투자가 완료되면 올해 10만대 생산규모보다 약 4배 증가한 3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1공장 옆에 약 2만평 규모의 2공장을 짓고 있으며, 2공장 바로옆에 들어설 3공장은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3공장까지 완공되는 2013년이면 매출이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업체들의 추격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김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는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리가 다른 업체들보다 앞서있다고 하는 것은 바로 긴 테스트 기간이 필요한 안전성에서 앞서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후발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미 원가를 크게 낮추고 주행거리는 늘린 2세대 전지에 대한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4~2015년쯤이면 지금 개발이 진행 중인 2세대 전지가 주 고객들의 전기차에 장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시장 초기단계였지만 이제부터는 고객들이 듀얼 소싱(두군데 이상의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것)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에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종국에는 한국에 있는 두 회사와 일본에 있는 한 회사 등 3개 회사만이 끝까지 살아남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부회장이 언급한 한국의 두 회사는 LG화학과 삼성SDI, 일본의 한 회사는 산요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은 2015년쯤이면 자동차용 배터리가 포함된 정보전자 소재 분야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이며, 정보전자 소재 내에서는 2차 전지의 매출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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