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를 본 앞두고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세계랭킹 4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올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대회(총상금 850만달러) 결승에서 세계골프랭킹 1위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를 꺾고 2006년 혼다클래식 이후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널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경기에서 5언더파 22타를 쳐 1위에 올랐다. '파3 콘테스트'는 9개의 파3홀에서 경기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재미난 사실은 1960년 시작된 이후 이 대회 우승자가 본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루이스 우스트호이젠(남아공)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결국 '파3 콘테스트의 저주'를 풀지 못하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