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풍력터빈 생산업체 시노벨이 제너럴 일렉트릭(GE)을 제치고 세계 2위 풍력터빈 업체로 올라섰다고 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덴마크 컨설팅업체 BTM을 인용해 보도했다.
BTM의 조사에 따르면 덴마크 베스타스가 지난해 14.8%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시노벨은 점유율을 전년의 9.2%에서 11.1%로 끌어올리면서 2위에 올랐다.
GE는 점유율이 12.7%에서 9.6%로 떨어지면서 3위로 내려갔다.
시노벨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386기가와트(GW) 용량의 신규 풍력터빈을 공급해 23.2% 점유율로 중국 최대 풍력터빈 업체 자리를 지켰다.
시노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03억2500만위안(약 3조375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51% 늘어난 28억5600만위안에 달했다.
중국은 그린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신규 풍력터빈 발전규모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18.9 GW를 기록했다.
시노벨 이외에 골드윈드와 둥팡 등 총 3개 중국업체가 세계 10대 풍력터빈 업체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