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주요 전략으로 디자인 중점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도시디자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새로 정해지는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서울시 도시디자인 부문의 기본방향과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디자인 중점지구는 민선4기 시행했던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을 보완한 프로젝트로, 기존 사업이 가로를 중심으로 했던 것과 달리 지구 특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역사보전특화지구', '경관특화지구', '산업클러스터 특화지구', '생활특화지구', '문화특화지구'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시는 또 지금까지 25개 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자치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꾀하고자 시 차원의 계획 수립 기준과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서울정신'을, 구체적 목표로 '서울다운 도시만들기', '세계적 수준의 도시 만들기', '시민행복 도시 만들기', '문화 중심 도시 만들기'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8일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서울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