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젊고 역동적인 조직 되어야"

입력 2011-04-08 07:18 수정 2011-04-08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대기업 병’을 조심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6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부장급 연수회에서 청바지를 입고 강연자로 나서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몸소 보였다.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이 관료화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며 젊은 기업론을 펼쳤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병에 걸린 회사에선 사원들이 질문을 안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또 부장이 되고 나면 안정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면서 관료적인 마음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갖고 항상 회사에 대해 궁금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직원에 대한 사내 복지 혜택도 강화할 뜻도 밝혔다. 그는 “유통업은 여성 고객이 많은 만큼 여사원이 많이 필요해 신규 채용 때는 남녀 비율이 반반인데 지금 신임 부장 교육엔 56명 중 여성이 3명뿐”이라며 “이는 육아문제 때문에 우수한 여성인력이 퇴직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여직원을 위한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처우를 계속 개선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이마트 본사에 있는 보육시설에 아이를 데려오는 남직원도 많은 것을 보고 육아문화를 바꾸는 것 같아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세길 교수가 쓴 ‘삶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면서 “이 책에 따르면 건강, 생활의 안정, 자아의 성장, 원만한 대인관계가 행복의 조건이라고 한다”며 “이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23,000
    • +0.36%
    • 이더리움
    • 4,774,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4.84%
    • 리플
    • 2,030
    • -6.28%
    • 솔라나
    • 359,500
    • +1.64%
    • 에이다
    • 1,493
    • +1.22%
    • 이오스
    • 1,074
    • -0.09%
    • 트론
    • 299
    • +5.65%
    • 스텔라루멘
    • 706
    • +3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3.83%
    • 체인링크
    • 25,100
    • +10.33%
    • 샌드박스
    • 615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