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북]속삭이는 자

입력 2011-04-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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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시공사 펴냄/ 1만2000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시공사 펴냄/ 1만2000원
이탈리아 추리 소설 ‘속삭이는 자’는 새로운 유형의 사이코패스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인 도나토 카리시는 실제 범죄학과 행동과학 전문가로서 2009년 자신이 실제 참여한 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집필했다. 어느 평화로운 중소도시. 학교에서, 놀이동산에서, 심지어 자기 집 침대에서 총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일주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곧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된다.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주인이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보호자가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아 아이의 신원은 알 수가 없다. 수사진을 조롱하듯 사망한 아이들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되는데, 사건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각기 다르다.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20일. 과연 특별수사팀은 여섯 번째 아이를 구해낼 수 있을까? 모든 범행을 설계하고 치밀하게 진행시켜 온 범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범인은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일까?

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아동납치 전문수사관 밀라, 취조 전문가 보리스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예 특별수사팀지만 그들은 늘 범인보다 한발 늦고, 범인이 던져놓은 퀴즈 풀기에 급급하다. 독자는 소름끼치도록 리얼한 수사현장을 특별수사팀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수없이 많은 반전을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사건의 결말과 범인이 남긴 메시지의 참뜻은 마지막 페이지를 읽어야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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