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中 성공비결은 매장?

입력 2011-04-08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식과 즐거움에 초점...매장 임대에 막대한 방문객 수 활용

세계 최대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가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케아의 중국 매출이 매년 20% 가량 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소매업체들이 이케아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케아는 매장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창출해 중국 시장에서 성공했다. 사진은 이케아 베이징 매장. (블룸버그)

이케아는 사업 성공에 힘입어 중국 매장을 16곳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이케아의 핵심 성공비결은 매장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니라 고객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해 방문 고객을 대폭 늘린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이케아 매장은 실제 집에서 가구가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보여주도록 전시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케아 매장을 방문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끌리고 있다.

매장에 진열된 침대에서 낮잠을 즐기거나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매장 안에서 간단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파는 스낵바는 항상 붐빌 정도다.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의 샤운 레인 설립자는 “이케아 매장은 마치 작은 디즈니랜드와 같은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케아는 막대한 방문객 수를 활용해 다른 브랜드에 매장을 임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케아가 중국에서 본업인 가구 판매보다 임대료로 벌어들이는 이익이 더 많다고 CNBC는 덧붙였다.

침대와 책상 등 이익률이 높은 제품보다 욕실용 매트와 컵 등 저렴한 제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도 이케아가 매장안 임대 사업 비중을 늘리는 이유다.

이케아는 매장 안에 들어오는 다른 브랜드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오샹(Auchan)이나 중국 가전 유통업체 쑤닝 등 중국 중산층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이케아의 파트너라고 CNBC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54,000
    • +0.09%
    • 이더리움
    • 4,780,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2.31%
    • 리플
    • 2,061
    • -6.02%
    • 솔라나
    • 360,100
    • +1.27%
    • 에이다
    • 1,496
    • -2.6%
    • 이오스
    • 1,090
    • -0.82%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13
    • +1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0%
    • 체인링크
    • 25,010
    • +6.97%
    • 샌드박스
    • 629
    • +18.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