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계의 '미다스의 손' 신현택 삼화네트웍스 회장이 8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신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신 회장은 '제빵왕 김탁구'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인생은 아름다워' '사랑을 믿어요' '조강지처클럽' '며느리 전성시대' '내 남자의 여자' 등 지난 30년 간 숱한 드라마 히트작을 제작했다.
그는 또 2006년부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을 맡아 외주제작사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드라마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공헌했으며 대중문화산업총연합회 회장,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한류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음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힘썼다.
특히 수년간 아시아송페스티벌, 아시아방송작가콘퍼런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경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아들 상윤 씨와 사위 안재현 씨가 각각 삼화네트웍스의 상무와 사장을 맡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