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양용은, "하이브리드 달인이라 불러다오"

입력 2011-04-08 09:52 수정 2011-04-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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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와 정확성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주무기?'

마스터스 첫날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양용은은 우드와 아이언헤드의 장점을 골라 만든 '하이브리드'클럽으로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는 "하이브리드는 아이언보다 잘 맞고, 거리조절도 쉽고, 러프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샷을 띄우기가 편하다"며 하이브리드 장점을 말했다.

지난해 그는 5월부터 5번 아이언을 빼고 하이브리드로 바꿨다. 물론 그전에 3, 4번 아이언을 하이브리드로 교체했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비교적 긴 거리에서 하이브리드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서의 자부심을 잊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 제패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8일(한국시간) 오전 1라운드를 마친 양용은 "2라운드도 한샷 한샷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날 그의 샷은 전반적으로 좋았다. 아이언 샷과 우드샷이 절 떨어진데다 퍼팅도 자신감있게 시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2홀에서 범한 보기가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로 4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도전하는 그는 "작년에 처음으로 '톱10'에 드는 등 오거스타코스 오면 올수록 편안한 생각이 든다. 내게 맞는 코스같다"며 "스타트를 좋게 한 만큼 남은 경기도 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4번홀(파3)에서 그린에서 오르막과 내리막 라인이 겹쳐져 욕심을 버리고 파로 막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 퍼팅한 볼이 홀을 파고들어 첫 버디가 됐다.

13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잘 맞았고 세컨드 샷은 핀까지 240야드 거리. 2번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렸다. 그것이 핀에 붙어 '천금의 이글'이 됐다.

15번홀에서도 2온시켜 핀과 3.7m에 붙였으나 버디로 만족해야 했다.

위기는 17번홀(파4). 티샷한 볼이 나무앞에 떨어져 앞이 가로막혔다. 하이브리드로 친 볼이 결국 벙커행. 3온2퍼팅으로 보기가 됐다.

그는 "손에 땀이 나서 미끄러지면서 티샷이 숲으로 들어갔다"며 "5번 하이브리드로 그린을 향해 페이드샷을 쳤는데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어웨이로 레이업해서 파 세이브를 노릴 수도 있었지만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좋아서 모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18번홀에서도 하이브리드로 세컨드 샷 한 볼이 그린을 지나쳐 칩샷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홀을 지나가 결국 보기가 됐다.

양용은은 "16번홀이 끝난 뒤 로리 맥길로이와 공동선두를 인 것을 리더보드를 통해 알았다. 그래서 나먼지 2개홀을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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