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나가와 원전도 비상...일시 냉각기능 상실

입력 2011-04-08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사능 오염수 누출

일본 미야기현의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도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오나가와 원전 운영사인 도후쿠 전력은 8일(현지시간) 오나가와 원전 1~3호기의 사용후 연료 저장조가 전일 밤 지진으로 충격을 받으면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가 흘러 내렸고 다른 건물에서도 물이 넘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내린 곳은 모두 8곳이며 유출된 양은 한 곳당 최대 3.8ℓ 정도라고 보도했다.

1호기에 흘러내린 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는 5410bq(베크렐)이었다.

오나가와 원전과 아오모리현의 히가시도리 원전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는 지진 발생후 1시간20분 정도 냉각기능을 상실하기도 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곧바로 냉각기능이 회복돼 사용후 연료 저장조의 온도 상승은 거의 감지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진 당시 오나가와 원전의 진동이 설계 당시 상정했던 내진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안전 점검을 면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오나가와 원전 1호기의 진동은 540갈(gal, 진동의 가속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상정범위인 532갈을 웃돌았고 2~3호기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오나가와 원전의 전원공급 상태도 좋지 않다.

지진 당시 원자로로 연결된 외부전원 4개 계통 가운데 3개 계통이 끊기고 1개 계통으로 버티다가 현재 2개 계통으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나가와 원전은 지진 충격으로 원자로 운전이 자동정지됐고 지반이 1m 정도 가라앉아 원전 부지 표고가 14.8m에서 13.8m로 낮아졌다.

지난달 11일 동일본 당시 쓰나미 높이는 13m 정도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4,000
    • +2.72%
    • 이더리움
    • 4,944,000
    • +7.06%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22%
    • 리플
    • 2,057
    • +8.26%
    • 솔라나
    • 332,400
    • +4.46%
    • 에이다
    • 1,423
    • +11.7%
    • 이오스
    • 1,134
    • +4.04%
    • 트론
    • 278
    • +4.12%
    • 스텔라루멘
    • 698
    • +14.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3.47%
    • 체인링크
    • 25,160
    • +5.94%
    • 샌드박스
    • 854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