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로 공항 전체가 마비됐던 일본 센다이 공항이 기능상실 한 달여만에 다시 문을 연다.
관련업계와 일본 항공사들에 따르면 일본 센다이 공항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기능을 상실한지 한달여 만인 다음주 다시 문을 연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지난달 11일 쓰나미 피해로 폐쇄됐던 센다이 공항이 오는 13일 일부 상업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다음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ANA는 성명에서 13일부터 '구호 작업'과 관련된 왕복 항공편을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하루 세차례 운행한다고 말했고, 최근 부도 사태에서 벗어난 JAL도 같은날 하네다와 오사카에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다이 공항은 해일로 비행기가 떠내려가고 도로와 활주로에 진흙과 돌무더기, 건물 잔해 등이 뒤덮여 기능을 상실했으나 미군이 청소작업에 나서면서 최근 구호작업에 투입된 군 수송기가 운행될 정도로 제모습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