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해안 지방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김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했다.
김포공항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사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1631편과 7시10분 광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7편 등 모두 3편이 현지 공항 사정으로 운항이 취소됐다.
광주에서 출발해 오전 7시50분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300편 등 광주ㆍ사천발 여객기 3편도 결항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오전 한때 안개로 광주 등 일부지역의 가시거리가 최단 200m까지 떨어져 운항에 차질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현재 백령도를 비롯한 섬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일부 남아있지만 오전 중에 모두 걷히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