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10일 종료

입력 2011-04-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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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오염방지 강철펜스 설치작업 시작, 美 대형 펌프카·러' 수송기 통해 日 이송 채비

원자력 안전당국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나온 저농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장해 10일까지 마무리한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의 니시야마 히데히코(西山英彦) 심의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내일 오염수 방출 작업을 마칠 것 같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당초 9일까지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었으나 7일 발생한 여진으로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저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면서 주변국들에 사전 협의하지 않아 한국 등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오염수 방출에 우려를 표명했다.

도쿄전력은 또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태평양 오염을 차단하기 위한 강철 격벽 및 펜스 설치작업을 9일 시작한다.

회사는 철판 7장과 폭 120m의 커튼형 강철 펜스로 원자로 2호기에 연결된 해수 취수구 및 주변부를 차단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앞서 6일에 취수구 부근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새나오던 균열을 찾아내 막았지만 해양 유출 위험을 더 낮추기 위해 추가로 강철 벽과 펜스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원전에 투입할 푸츠마이스터사(社)의 대형 콘크리트 펌프카를 일본으로 실어나를 러시아 화물기가 미국 애틀랜타에 8일(현지시각) 도착했다.

무게가 8만6180㎏이나 되는 이 펌프카는 팔 길이가 60m나 되고 약 3㎞ 밖에서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해 원전 내 접근이 어려운 지점까지 물을 뿌릴 수 있다.

푸츠마이스터 펌프카는 체르노빌 원전을 시멘트로 매몰할 당시 콘크리트를 퍼붓는 데 쓰였다.

일본으로 공수할 펌프카는 콘크리트가 아니라 물을 뿌릴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을 체르노빌과 같은 방법으로 폐기한다면 이 장비가 쓰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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