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GDP 2.72% 상승효과

입력 2011-04-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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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 이상 추가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등은 10일 ‘한중 FTA 의의와 주요 쟁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의 무역규모가 크고 한국이 제조강국이라는 점에서 한·중 FTA는 무역의 실질적 확대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나라 GDP는 2.7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미 FTA(0.56%)나 한·EU FTA(1.02%) 체결시 기대되는 GDP 상승효과보다 높은 수준이다.

철강산업 역시 한·중 FTA 체결에서 우려되는 분야로 떠올랐다.

한국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철강 순수입국으로 2008년에는 대 중국 철강 순수입이 사상 최대인 12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중 FTA로 중국시장이 더욱 개방된다면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판재류나 경합 관계에 있는 주단조품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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