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부채 "심상치 않다"…1년새 34조↑

입력 2011-04-11 0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水公 4대강 투자로 증가율 165% '최고'

공기업 부채가 심상치 않다.

공기업 부채는 1년 사이 무려 34조원 넘게 늘어 272조에 달하면서 지난해 국가채무 증가폭(33조2000억원)을 넘어 섰다. 부채비율도 150% 선을 웃돌았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해당 공기업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27개 공기업의 대차대조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부채는 271조9511억원으로 전년보다 34조2491억원(14.4%)이 늘었다.

부채 총액은 2007년 156조5000억원대였다. 그러나 2008년 199조7000억원대로 늘어나며 200조원에 근접하더니 2009년에는 237조7020억원까지 불었다.

부채비율도 2009년 144%에서 지난해 157%대로 나빠졌다. 반면 부채가 줄어든 곳은 10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17곳은 증가했다.

수자원공사가 2009년 2조9956억원에서 지난해 7조9607억원으로 165.7%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증가폭은 2009년 109조2428억원에서 지난해 125조4692억원으로 16조원 넘게 늘어난 토지주택공사가 가장 컸다.

에너지 부문 공기업 부채도 상당 폭 증가했다.

전기요금 인상 제한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낸 한전은 1년 사이 4조5000억원 가까이 부채가 늘어나면서 33조원을 넘어섰다. 광물자원공사와 석유공사는 각각 전년보다 64.7%, 44.5%나 늘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공기업 신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제도를 강화하고, 부채가 많은 주요기관별로 재무건전성 모니터링을 해왔다. 또 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에 대해서는 자구노력을 전제로 단계적 현실화 방안도 추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K-배터리 전기차 캐즘에 실적 '빙하기'…"ESS전환도 역부족"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41,000
    • -1.36%
    • 이더리움
    • 2,97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777,000
    • -0.83%
    • 리플
    • 2,073
    • -2.68%
    • 솔라나
    • 121,900
    • -4.62%
    • 에이다
    • 388
    • -2.02%
    • 트론
    • 413
    • +0.49%
    • 스텔라루멘
    • 234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80
    • -1.05%
    • 체인링크
    • 12,620
    • -2.77%
    • 샌드박스
    • 1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