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 3사와 최종 출시를 협의 중이다. KT는 25일 전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S 2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갤럭시S 2는 최신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OS에 1㎓ 듀얼코어 프로세서, 4.27인치 슈퍼 AM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음에도 8.49㎜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될 제품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S 2는 국내 최초로 1.2GHz 프로세서를 두개 갖춘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또 갤럭시S 2는 4세대 통신으로 불리는 HSPA+(고속패킷접속방식)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기존 3세대 통신 대비 2∼3배 이상 데이터전송이 빠르다. 가장 빠른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애플 아이폰4보다 한달 여 앞서 갤럭시S를 출시했다.
잇단 사양 업그레이드 또한 애플제품에 대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애플이 8.8㎜ 두께의 현존 가장 얇은 태블릿 아이패드2를 발표하자 지난 2월 발표한 자사의 태블릿 갤럭시탭 신제품(10.1/8.9)의 두께를 보름 만에 2.3㎜를 줄인 8.6㎜로 바꿔 선보였다.
한편 애플 아이폰5는 오는 6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첫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