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현대아이티(대표 이진호)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NAB 2011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3D 방송용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NAB 전시회는 세계최대규모의 방송장비 전시회로써 현대아이티는 방송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방송 전문가용 3D 모니터와 3D 포맷 내장형 모니터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방송 전문가용 24인치 3D 모니터(모델명:B240X)는 고화질의 3D 방송촬영이나 영상편집 등이 가능하도록 HD-SDI, HDMI1.4 등의 입력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로의 잦은 이동 촬영이 많은 방송 장비 특성에 맞추어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는 메탈프레임 외관으로 설계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촬영현장에서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매뉴얼 버튼을 외부로 노출 시켰다.
현대아이티는 고가의 방송장비 시장 개척을 위해 타사보다 대중화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영화나 방송 촬영과 같은 야외 현장에서 3D 카메라와 연결하여 3D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 후 실내에서도 편집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만큼 전문 방송가용으로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현대아이티는 별도의 3D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어 일반 사용자들도 사용하기에 편리한 3D 포맷 내장형 모니터(모델명: S243X)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편광방식의 3D 모니터 경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3D구현이 가능해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모든 3D 컨텐츠를 자유롭게 구현함은 물론 실시간으로 2D 영상을 3D로 구현할 수 있다.
현대아이티의 이진호 대표는 “3D 영화나 방송 시장 활성화에 따라 3D 방송 장비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들을 오는 6월 국내 방송장비 전시회인 KOBA에서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3D 전문 방송가용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