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재정난에 ‘직원 복지포인트’ 인상

입력 2011-04-11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재정난에도 올해 직원들의‘선택적 복지비(복지포인트)’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시내 25개 자치구의 선택적 복지비는 총 765억원으로 지난해 675억원보다 13.3% 올랐다. 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지난해 208만1000원(2081포인트)에서 올해 약 225만9000원(2259포인트)으로 상승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2009년의 632억원(1인당 1910포인트) 수준으로 예산을 동결하도록 지시했음에도 2년간 무려 21%를 인상한 것이다. 직원 1인당 선택적 복지비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연간 242만9000원이며, 이어 영등포구(242만1000원), 중구(241만4000원) 순이었다.

2009년 대비 인상률을 보면 동작구가 1642포인트에서 2036포인트로 2년 사이 47% 올랐으며, 동대문구가 1800포인트에서 2320포인트로 34%, 도봉구가 1807포인트에서 2215포인트로 2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으면서도 정부 방침에 반해 무리하게 복지포인트를 인상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복지포인트’는 근무연수,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포인트로 연금매장과 병원, 피트니스클럽, 일부 백화점 및 식당 등을 이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포인트에 맞춰 현금으로 계산해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89,000
    • +2.63%
    • 이더리움
    • 4,958,000
    • +7.41%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5.56%
    • 리플
    • 2,059
    • +8.37%
    • 솔라나
    • 331,800
    • +4.31%
    • 에이다
    • 1,415
    • +10.03%
    • 이오스
    • 1,124
    • +4.46%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7
    • +1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3%
    • 체인링크
    • 25,050
    • +5.38%
    • 샌드박스
    • 851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