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삼성 '희망네트워크' "취약계층 자녀에 행복을 가르칩니다"

입력 2011-04-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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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네트워크는 삼성의 첫 번째 사회적 기업이다.

삼성은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차원에서 추진해 온 아동 지원서비스의 역량을 활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네트워크를 설립했다.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법무연수원 원장을 지낸 정진규 변호사를 이사장으로 영입해 지난 2월 24일 희망네트워크 정식 출범시켰고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30개 지역아동센터, 1000여 명의 취약계층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도교사 7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를 제공한다.

희망네트워크는 인문학 교육, 문화예술 교육, 야간보호 사업, 사례관리 사업 등 총 4개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학습위주의 공부방 사업에서 탈피해 아이들의 자신의 자존감을 가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희망네트워크의 가장 큰 특징이다.

▲희망네트워크의 파견교사가 갈릴리 재능교실에서 아이에게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희망네트워크는 철학 등 인문학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 등 악기연주 등 감성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개별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야간보호 사업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야간에 혼자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해 야간보호교사를 파견해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정신·신체적 어려움으로 집중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가족·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례관리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송하경 희망네트워크 국장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아이들의 현재를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프로그램 매뉴얼 출판, 인문학 교재 판매 등의 수익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교육과 문화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희망네트워크는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2012년까지 지방에 공부방 지원 사회적기업을 2곳을 추가로 설립해 해당지역의 아동들에게 교육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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