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대출도 금리 더 싼곳 찾을 수 있다

입력 2011-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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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한국대부금융협회와 공동으로 대부업체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해 12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부분적으로 공시되고 있어 대출이용자들이 대부업체별 금를 비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핸드폰 문자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따지지 않고 빠르고 쉽게 대출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주는 중개업체를 통하기 때문에 금리 폭탄을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마련한 대부업체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를 통해 급전을 쓰더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골라 쓸 수 있게 됐다.

대부업체 대출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탈(consumer.fss.or.kr)과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www.clfa.or.kr)를 통해 제공되며, 대출금리는 직접대출시 금리와 중개대출시 금리로 구분해 최저 최고 평균 금리 및 금리구간별 비중이 함께 공시될 예정이다.

대출이용자들은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금리를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대출이용자의 상품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업체 간의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금리인하가 촉진되는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성목 서민금융지원실장은 “대부업체 대부분이 중개업체를 통해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개수수료가 포함돼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구조가 돼 있다”며 “하지만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대출을 받을 경우 그만큼의 중개수수료가 빠지기 때문에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대부업체는 20여곳이며 금감원은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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