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첫 위안화 IPO 시작

입력 2011-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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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부동산투자신탁 청약 개시...112억위안 조달 목표

홍콩 억만장자 리카싱의 부동산투자신탁(REIT)인 후이셴(Hui Xian)이 11일(현지시간) 홍콩 첫 위안화 기업공개(IPO) 청약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후이셴 IPO 청약은 오는 19일 종료될 예정이다.

후이셴 관계자는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112억위안(약 1조8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홍콩 IPO의 일반적 청약기간인 3.5일보다 길어진 것은 홍콩 첫 위안화 IPO라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들에게 고려할 시간을 더 많이 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후이셴은 리카싱이 소유한 허치슨왐포아와 청쿵실업이 소유한 베이징 소재 복합쇼핑단지 오리엔탈 플라자의 REIT다.

오리엔탈 플라자에는 쇼핑몰과 사무실, 주거용 빌딩과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 호텔 등이 있다.

신용평가사 S&P의 베이푸 이사는 “후이셴은 홍콩 위안화 IPO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장은 이번 IPO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PO 물량 중 80%는 기관투자가들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개인투자자 몫으로 할당될 예정이다.

위안화는 중국 경제의 고성장과 절상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서 위안화 예금은 지난 2월말에 4077억위안으로 전월의 3706억위안에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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