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수신,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

입력 2011-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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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000억원 증가

유동성 위기를 겪은 저축은행의 수신이 4개월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1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은 지난달 7000억원이 늘어나 전달의 1조9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저축은행의 수신은 지난해 12월부터 줄기 시작(-1365억원)해 올 1월(-2조3479억원), 2월(-1조8680억원)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큰 폭의 예금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2월에 금리를 많이 올렸고 3월 중에는 올린 금리 수준을 유지해 수신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예금의 경우 2월에는 4.73%, 3월에는 4.91%의 금리를 보였다.

은행의 수신은 KB국민카드의 분사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3월 11조4000억원 감소해 전달(+14조3000억원)에 비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민카드의 분사로 은행 수신에 포함된 국민은행 발행 은행채(8조7500억원)가 KB국민카드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효과를 제외하면 3월 은행 수신은 2조7000억원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조7000억원 줄어든 이유데 대해서는 수시입출식예금이 법인세 납부 등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2월 5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3월에는 10조7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3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및 은행 대출채권 양도 포함)했다. 2월에는 2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22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가 종료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사철인 계절적인 영향과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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