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생산공장 리모델링 통해 재가동

입력 2011-04-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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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 수준의 최첨단 시설 갖춰

▲첨단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한독컴플렉스 생산공장의 내부 모습.(사진제공 한독약품)
한독약품의 한독컴플렉스 생산공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국제 수준의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공장으로 재탄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00여억원이 투자된 이번 리모델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향후 증대되는 수출 물량을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GMP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려 개선했다. GMP란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서의 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이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작업장 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량 증대 및 교차 오염 최소화,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한 품질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이다. 신규 과립기 및 코팅기 등의 제조 장비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연간 약 16억 정 이상의 의약품 제조가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칭량부스를 도입하고 주요 작업장 입구에 전실을 설치함으로써 교차오염을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실험실정보화관리시스템(LIMS)' △작업장 별 온ㆍ습도 및 차압을 관리하고 필터 관리를 최적화해 품질을 관리하는 '작업장 환경 관리시스템(BMS)'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김영진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은 "그동안 자사는 최고의 생산시설에서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고 더욱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소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약품 생산공장은 총 9만840㎡ 부지 내 내용고형제, 주사제, 항생제 등 3개 동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60여종의 자사 제품 생산과 더불어 40여종의 제품을 5개 회사와 계약, 수탁 생산하고 있다. 또 혈당강하제 개량신약인 '이마릴M'을 생산해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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