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임대아파트 1만4700가구 공급 '주목'

입력 2011-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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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ㆍ매매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내 집처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총 1만4708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의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서울시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올 상반기 동안 총 1406구의 시프트 물량이 6월에 나올 예정이다. SH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건설형은 강남 세곡지구5를 비롯해 서초 우면2-4,2-5, 구로 천왕1,3지구 등에서 134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재건축 매입형은 동작 사당 영아아파트, 서대문구 홍은3주택, 강남 청담한양 등에서 6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임대' 물량은 올 상반기에 702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SH공사는 구로 천왕1ㆍ3단지와 서초우면 2-4ㆍ2-5ㆍ2-7단지 등에서 957가구를 6월에 공급한다. LH공사는 수원호매실, 인천 영종, 강릉 포남, 평택 소사벌 등에서 4~6월에 걸쳐 60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5년 또는 10년 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아파트는 총 4271가구가 이달 공급될 계획이다. 김포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 Ab-5블록에 572가구를, LH공사는 수원호매실 B-6ㆍB-7에서 2347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 A19-1블록에서 1352가구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5년 임대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 물량은 올 상반기 20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에서 1060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또 대방건설은 화성시 향남2지구에서 946가구를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당분간 전세 및 매매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라면 안정적인 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려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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