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상대로 긴급현안질의를 벌인다.
여야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최 장관을 이날 별도로 출석시켜 고유가, 원전안전 등 현안 관련해 정부 대책을 묻기로 했다고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1일 전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8일 최 장관이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대정부질문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에 대해 문제점을 공감하고 최 장관만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회법상 국무위원이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려면 사전에 상황을 설명하고 여야 동의를 거쳐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당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파출소를 피하려다 경찰서를 만난 격”이라며 최 장관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를 예고했다. 민주당에선 노영민·조경태·김재균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