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운용 박래신 사장 "올해 퇴직연금 펀드 1위 오를 것"

입력 2011-04-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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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Must Have Fund 캠페인 진행

"탄탄한 리서치 파워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올해 퇴직연금펀드 1위 자리에 오르겠습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박래신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표 퇴직연금 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펀드'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일정비율 이상 편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장기투자에 대한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지 못했다"라며 "상품을 다양화 하고 리서치 파워를 키워 장기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한국밸류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을 통해 올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선두 자산운용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422억원에 불과하던 이 펀드 적립금이 1년만에 1751억원으로 불어나며 전 퇴직연금 펀드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펀드에 채권형 전환권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 밖에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상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말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랩 어카운트' 다행마로 잇달아 압축펀드를 출시하며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환매기간이 더 긴 상품을 출시하며 '가치투자' 원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고객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높은 수익률이지만 운용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수익률 못지 않게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방법론상에 있어 일관된 투자 철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헤지펀드가 가입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반화 된 상품은 아니다"라며 "준비 기간이나 마련된 제도 보다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게 형성된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향에 대해 금융당국과 학계, 업계의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한국투자밸류운용은 헤지펀드를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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