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여러분, 원전 사고 대단히 죄송합니다"

입력 2011-04-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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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12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평가 등급이 최악인 '레벨7'로 격상된 데 대해 원전 인근 주민과 일본 국민, 국제사회에 사과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단히 큰 사고임이 재차 증명됐다"면서 "주변 주민, 국민, 국제 사회에 이같은 사고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다노 장관은 또 레벨7은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와 같은 등급이지만 "체르노빌 때와 달리 이번 사고가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건강상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사고가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에다노 장관은 이날 후쿠시마현의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도쿄 심바시에서 열린 후쿠시마현 이와키산 농산물 전시회에 참석, 딸기와 토마토를 먹으면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원전 사고의 평가 등급이 레벨7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상은 같은날 참의원 외교방위 위원회에서 "지극히 중요한 정보로 외국에도 설명해야 하는 정보"라며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해 각국에 서둘러 전달할 뜻을 표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각국의 주일 대사관을 대상으로 매일 실시하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고 등급 격상 사실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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