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동호 "가족사진 볼 때마다 눈물" 왜?

입력 2011-04-1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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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막내 동호가 가출했던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동호는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사춘기 시절, 반항하는 마음에 가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출을 결심한 사연을 털어놨다.

동호는 “가출 하자마자 은행에 가서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모두 인출해 바로 잠수를 탔다”라고 운을 뗏다.

그는 ”나에게 핸드폰이 3개가 있는데 2개는 평상시, 하나는 잠수탈 때 쓰는 핸드폰이다. 그런데 3번째 핸드폰에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돼 있어서 평소 쓰던 핸드폰을 켰는데 어머니가 장문의 문자를 핸드폰에 남긴 것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문자를 통해 ‘니가 너무 힘들어 하는 줄 몰랐다’라는 편지를 남기셨더라. 그래서 마음이 찡해져서 결국 돌아 왔다. 그리고 마침 그날이 할아버지의 팔순이셨는데 그때찍은 가족사진에 내 모습이 없다. 그걸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출보다 핸드폰 3개나 있었던 사실이 더 놀랍다" , "어머니가 대인배" , "동호는 지금도 사춘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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