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취임 100일 일성 “대·중소기업 간격 여전하다”

입력 2011-04-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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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현장조사 마쳤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대·중소기업 양쪽의 간격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공대 총동창회 초청 조찬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취임 100일 동안 가장 미진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지난 2, 3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고 중소기업 현장을 확인하면서 양쪽에 간격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도급법 등 관련 법도 중요하지만 대·중소기업 문화가 바뀌어야 하며 공정위는 이 부분에 대해 속도감 있게 맡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 출고가격 및 요금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와 관련해 그는 “현장조사를 이미 마쳤다”며 “지금 우리 직원들이 관련 부서에서 자료 분석을 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관한 질문에 “공정위의 조사나 방문이 무리해서는 안되지만 업체는 조사에 비협조적이거나 노골적인 방해를 해서는 안된다”며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최근 박선숙 민주당 의원이 공정위 조사활동을 방해할 경우 형사처벌토록 하는 법안을 제출한 데 대해 “여러가지 폭넓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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