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감소에 상승...WTI 107.11달러

입력 2011-04-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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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회피수요 증가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6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07.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1.96달러(1.6%) 오른 배럴당 122.8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700만배럴 줄어든 2억9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0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을 나타냈다.

션 브로드릭 와이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재고 감소폭이 시장 예상보다 무려 7배나 컸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다”면서 “높은 유가가 수요를 둔화시키기에는 아직 이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은 달러 강세를 이끌면서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63만배럴 증가한 3억5930만배럴을 보였다.

금값은 글로벌 상품값 강세와 저금리 기조로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인 금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55.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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