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日 원전사고 영향 20년간 감시ㆍ연구"

입력 2011-04-14 0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향후 최장 20년 동안 감시하고 연구할 방침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아 네이라 WHO 환경보건 국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당국의 실험과 조사 결과를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밖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당장 공중보건을 위한 새로운 조치는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네이라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위기가 계속되는 한 WHO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적망을 갖추고 항구적인 감시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라 국장은 "우리는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아직 경보 수준을 내린 적도 없다"며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매우 주의 깊게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등급을 체르노빌과 동급인 7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네이라 국장은 "등급 조정이 공중보건 상의 우려 때문은 아닌 것으로 WHO는 이해하고 있다"며 "반경 30㎞의 이내 지역의 주민을 소개한 것은 주민들을 위한 최상의 보호막"이라고 말했다.

네이라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에 관해 "향후 10년 또는 20년에 걸쳐 실행될 연구를 위한 기반 조성 작업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3,000
    • +0.18%
    • 이더리움
    • 4,717,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01%
    • 리플
    • 1,997
    • -6.11%
    • 솔라나
    • 352,200
    • -1.07%
    • 에이다
    • 1,454
    • -2.55%
    • 이오스
    • 1,226
    • +15.55%
    • 트론
    • 298
    • +2.05%
    • 스텔라루멘
    • 789
    • +3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00
    • -0.86%
    • 체인링크
    • 24,080
    • +3.66%
    • 샌드박스
    • 865
    • +57.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