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국제선 항공화물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3월 항공화물 수송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0.2%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선은 수출화물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줄어든 29만3000톤을, 국내선은 제주노선 화물이 늘어나 10.2% 늘어난 2만7000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운항편수가 증가한 중동(49편)과 대양주 지역(184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화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지역은 지진의 영향으로 화물량이 4.7% 감소(-1946톤)했으며, 특히 관광객 감소로 수하물이 크게(-1757톤) 줄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28만2000톤을 처리했다. 수입화물(+3499톤) 및 환적화물(+4018톤)이 증가했으나 수출화물이 10.4% 줄어(-1만490톤) 줄었다.
김포공항은 27.3% 증가한 5100톤, 김해공항은 2.1% 증가한 5000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추위로 제주산 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만4000톤을 나타냈다. 내륙노선도 식품류 수송이 늘어 전년 대비 9.0% 증가한 0.31만톤을 수송했다.
한편, 1분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87.4만톤을 수송했다. 1월 29만1000톤, 2월 26만2000톤 3월 32만1000톤 등이었다.
국내선은 1~2월 수송량 감소로 4.1% 감소한 6.8만톤을, 국제선에서는 수하물 증가로 0.8% 늘어난 80만6000톤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