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산업단지 활성화 ‘탄력’

입력 2011-04-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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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되는 서울 마곡산업단지의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입주자 유치와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 마곡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4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마곡산업단지 토지공급이 올 하반기(10월경)로 예정됨에 따라 토지분양에 필요한 유치업종과 입주자 선정절차에 대한 법적토대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치업종은 IT(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BT), 녹색산업(GT), 나노산업(NT)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업을 우선 유치토록 하되, 향후 산업여건 등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종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입주자 선정은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장이 결정토록 했다. 특히 분양면적의 30%이내에서 재정능력이 확실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입주기업을 우선 선정해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관련법(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원가로 공급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사항과 입주자 지원사업을 규정,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도 규정함으로써 정책결정의 전문성과 입주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조례안에 대해 오는 5월4일까지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입법예고를 거친 후, 오는 6월 시의회에 상정해 의결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병하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조례제정으로 일관성과 체계성 있게 마곡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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