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단독·다세대 등의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온나라부동산포털의 2008~2010년 서울시내 단독·다세대·연립·다가구 주택(아파트는 제외)의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08년 총 9만8949건에서 2009년 6만8697건, 2010년 5만416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2년 만에 거래량이 절반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뉴타운·재개발 투자수요가 많은 단독·다세대 주택 등의 거래량이 2008년 이후 크게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 등으로 지지부진한 개발사업 속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서울시가 14일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개선을 위해 ‘신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을 발표했는데, 이번 대책이 체계적인 사업 진행과 이에 따른 단독·다세대 등 주택의 거래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