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제분업계가 잇달아 밀가루 출하가를 올린 영향으로 소매가격 인상이 현실화됐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밀가루, 부침가루, 믹스 등 제분 관련 품목 43개의 가격이 평균 9% 정도 올랐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중력밀가루(1㎏)는 1300원(인상률 7.7%), 바삭 부침가루(1㎏)는 2930원(8.5%), 백설 튀김가루(1㎏)는 2300원(8.7%), 찹쌀호떡 믹스(540g)는 3560원(10.7%)으로 각각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한제분도 이달 중순께 8∼10% 정도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동아원은 이달 5일 출하분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올렸고 CJ제일제당도 8일부터 8.5∼8.7%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