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공공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공공기관의 올해 1분기 유연근무제 실적을 점검한 결과 26개 기관이 1014명의 단기근로자를 채용해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6개 기관이 재택근무·원격근무·탄력근무·근무시간선택제 등 기타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이 중 31개 기관은 2개 이상의 근무유형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명의 종일제 근로자가 단시간 근로로 전환해 47명의 단시간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했고, 휴일에 탐방객이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해 주말 집중형 근무형태로 전환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점검 인력 241명이 현장에서 PDA를 활용해 점검하고, 집에서 전산입력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원격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출퇴근시간을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10시~오후 7시 중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