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세계경제포럼(WEF)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네트워크 준비지수(NRI)에서 MENA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전세계 138개국 중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NRI는 WEF가 국제적인 경영대학원인 프랑스의 인시아드(INSEAD)와 공동으로 개인ㆍ정부ㆍ기업의 ICT 발전도와 경쟁력을 국가별로 평가한 지수를 말한다.
UAE는 높은 휴대폰 사용률, 최신 기술 사용, 정부의 IT 부문 장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동 국가 가운데선 UAE 외에도 카타르(25위) 바레인(30위) 사우디아라비아(33위) 오만(41위) 등이 50위권에 포함됐다.
쿠웨이트는 75위로 걸프 지역과 MENA 지역에서 가장 ICT 경쟁력이 뒤떨어졌다는 오명을 남겼다.
전세계적으로는 스웨덴ㆍ싱가포르ㆍ핀란드가 ICT 강국 '톱3'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위스 미국이 5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10위로 지난해 15위에서 5단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