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 부동산업종 신용 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11-04-14 16:25 수정 2011-04-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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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현지시간) 중국 부동산업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일 경우 조만간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무디스는 "기준금리 인상 등 당국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은행 대출 축소와 서민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피터 초이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당국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주택 매매가 감소해 대도시 부동산 개발업체의 이익이 평균 25~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버블 위험이 고조되자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세를 시범 도입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토지를 보유하고 개발을 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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