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이승현이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포토
신예 이승현(20.하이마트)이 롯데마트오픈에서 깜짝쇼를 펼쳤다.
이승현은 14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막한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그룹인 프로2년차 강민주(21)와 편애리(21)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승현은 6번홀에서 14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버디8개, 보기1개를 기록했다.
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나선 이승현은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3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전반 9홀이 끝나고 넘어갈 때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리니깐 이렇게만 치면 선두권으로 나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후반에도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안신애(21.BC카드)는 4언더파 68타를 쳐 임성아, 유선영 등 8명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미국에서 일시 돌아온 서희경(25.하이트)는 2언더파 70타로 중위권에 올랐다.
◇R1 성적
1.이승현 -7 65
2.강민주 -5 67
편애리 67
4.최혜정 -4 68
김혜윤 68
허윤경 68
안신애 68
유선영 68
임지나 68
양수진 68
정재윤 68
임성아 68
19.서희경 -2 70
36.이보미 E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