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리버젠 1순위 마감…봄 분양시장 '온기'

입력 2011-04-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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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과 우미건설이 양산신도시에 선보인 '양산 우미린' 등을 필두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일대에 공급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 일반 분양분은 최고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평형대 1순위 마감됐다.

공급면적 148.38~174.62㎡ 총 88가구(특별공급 2가구 제외) 모집에 390명이 청약해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43가구를 모집한 148.38㎡형에 29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데다가 적용된데다 입지가 뛰어나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우미건설의 '양산 우미린'도 일반 분양분 580가구 모집에 1318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27대 1을 기록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59.9747㎡에는 396가구 모집에 1015명이 몰려 2.5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59.9768㎡에는 86가구 모집에 208명이, 59.9915㎡는 98가구 모집에 95명이 접수해 딱 3가구만 미달됐다.

양산신도시에는 지난 5년간 아파트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고 인근 부산발 '부동산 훈풍'의 영향으로 양산시내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의 최고 80% 수준까지 올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 시공한 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위브자이' 역시 1순위 청약에서 총 228가구 모집에 152명이 청약해 84.953㎡와 84.98㎡가 마감되는 등 무난한 출발을 했다.

반면 청약성적이 영 신통치 않은 단지도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의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며 1293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17명에 불과했고, 동아건설이 강원 동해시 효가동에 분양 중인 '동해효가 동아 더 프라임' 1~2단지는 단 한명의 청약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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