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한-EU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했다.
외통위는 14일 오후 소위를 열어 비준안 처리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즉각처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번역오류 등의 철저한 심의를 주장하는 민주당이 10분간 대치하다가 정회했다.
현재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심의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해임을 요구 중이다.